화학도 Lawrence Herbert가 미국 New Jersey의 작은 인쇄 회사를 인수해 설립한 색채 전문 기업
"모두가 같은 컬러북을 사용한다면 어떨까?"에서 시작된 발상
1963년 색에 번호를 지정해 누구나 같은 색의 결과를 얻게 하는 '팬톤 매칭 시스템(PMS)'을 발표, 전 세계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색의 표준을 제시함
- 1963년 9월, '팬톤 매칭 시스템'의 출시를 알리는 광고가 크게 실렸고, 컬러 인쇄 산업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다 줌
인쇄 현장에서 탄생하였으나 현재 그래픽업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름
세계적으로 통용하는 색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지난 50여년 동안 관련 업계의 컬러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매김 함 (색채 공용어)
그래픽아트 시장에서 디자이너, 클라이언트, 그리고 제조업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움
팬톤은 색상과 관련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시대에 걸맞는 변화를 모색함
'올해의 색'에는 자연에서 따온 이름을 부여 색의 감성적 측면을 강조
팬톤 매칭 시스템 (PMS) :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수천 가지 색채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팬톤만의 방식으로 규정한 것
팬톤 컬러 칩 : 색상 대조와 매칭을 위해 편리하게 뜯어서 사용할 수 있음
- 1963년 : 10가지
- 2015년 : 1868가지
컴퓨터 화면이나 인쇄 환경과 상관없이 팬톤의 컬리 칩에 적힌 특정 번호를 이용하면 어디서나 같은 색을 얻을 수 있음
업계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 영향 받지 않을 '색에 대한 완벽한 합의'가 필요했기에, 모든 사람이 같은 색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 팬톤을 '언어'와 다름없다고도 말함
팬톤은 디자인업계 종사자/전문가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 (일반 소비자x)
But 팬톤은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하기도 함
"팬톤 매칭 시스템(PMS)은 인쇄기로 제작 가능한 색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하다. 디자이너, 클라이언트 그리고 인쇄 담당자가 컬러 스와치 북에서 정확한 PMS 색깔을 정하면 결과물에서도 동일한 색깔을 볼 수 있다."
"모든 색깔은 사람에게 어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색감은 풍경, 감정, 현실의 모든 감각의 본질이다. 예술,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자연 속에서 색감은 우리의 감정을 끌어내고 첫인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색깔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어떤 뜻을 표현하거나, 마음을 끌 수 있다."
①
인쇄∙출판∙포장을 아우르는 그래픽아트 시장을 위한 라인업
Graphic Arts Market (Printing∙Publishing∙Packaging)
팬톤 매칭 시스템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
- 디자인 작업자 : 색상에 대한 명쾌한 표준과 보다 넓은 색상 선택의 폭을 제공
- 인쇄 담당자 : 디자이너가 명시한 색을 종이 위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일종의 인쇄 잉크 조합 레시피를 제시
약 2000가지의 색은 인쇄용지의 재질에 따라 유광과 무광으로 분류 / 번호 뒤에 붙음
- 코팅 용지(coated paper, C)
- 비코팅 용지(uncoated paper, U)
라인업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메탈릭, 파스텔, 네온 계열 색상 (별도 출시)
부채꼴모양 가이드
- Formula Guide : 인쇄업자를 위한 팬톤 잉크 조색 비율 표기
- Color Bridge : 팬톤 잉크가 아닌 일반 인쇄 잉크 4색(Cyan, Magenta, Yellow, Black) 사용 시 필요한 CMYK 수치를 담고 있음
홈∙인테리어 시장을 위한 라인업
Fashion, Home-Interiors Market (FHI system)
"팬톤의 진가는 안정된 색을 도출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어요"
"다만 영상으로 결과물을 보여주는 직업이기에 의도적으로 팬톤 컬러칩을 통해 색상을 고를 때 한 톤 어두운 색을 선택하죠. 촬영 조명 등 현장 불빛을 고려해야 하거든요." (세트 디자인)
Pantone Process Blue는 팬톤 매칭 시스템의 색상을 조색할 때 사용하는 14가지 베이직 컬러 중 하나이다.
"네가 오늘 대충 주워 입은 스웨터의 색은 단순한 '블루'가 아니란다. '청록색(turquoise)'도 아니고, '아청색(lapis)'도 아니고, 정확히는 '세룰리안(cerulean)' 블루지."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란다에 따르면 '세룰리안 블루'는 2002년 패션 시장의 생태계를 흔들며 수많은 일자리와 수백만 달러에 해당되는 재화를 창출했다.
세룰리안 블루는 팬톤 최초의 '올해의 색' (Pantone 15-4020)
- 팬톤은 시대가 갈구하는 색을 정확하게 짚어주었고(Y2K에 대한 우려와 불안), 패션계와 대중은 이에 흔쾌히 반응
- 디자이너를 위한 '니치niche 브랜드' (틈새시장을 공략한 브랜드)에 지나지 않았던 팬톤이 일반 대장에게도 소비되며 '색=팬톤'이라는 공식으로 성장함
브랜드의 균일한 패키징 그리고 소비 패턴, 소비자에 주는 신뢰 > 코닥의 팬톤 매칭 시스템 도입
브랜드의 로고 색상 역시 팬톤을 통해 세계 어디서든 일관된 색상으로 인쇄할 수 있었음
- Starbucks : Pantone 3425
- Gap : Pantone 655
색이 '숫자'로 명명되자, 특정 컬러에 대한 수요를 추적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일이 수월해짐
- 가장 처음 '데이터 마이닝 data mining(대규모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사용해 트렌드를 예측한 회사 중 하나가 팬톤
팬톤은 컨설턴트를 고용해 밀라노에서 떠오르는 컬러가 무엇인지, 파리에서 유행하는 컬러가 무엇인지 알아낸 후 많은 디자이너가 같은 해에 똑같은 색을 선호하는 현상을 목격 (ex : 커피브라운)
팬톤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컬러 시스템에 반영해 더 많은 색을 차근차근 더해감
- 1962년 : 로렌스 허버트가 레빈 브러더스에서 팬톤을 인수 (9만 달러)
- 1990년대 : RGB값(비디오와 애니메이션용)과 HTML 코드(웹 디자인용) 등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작업하는 디자이너에게 정확한 색상 재생에 도움을 주는 부가적인 수치 정보를 팬톤 매칭 시스템에 표기
- 2007년 : 색상 계측 장비 회사 x-라이트에 인수됨 (1억8000만 달러)
- 2009년 : 마이팬톤 MyPantone 앱 출시
팬톤의 색표준이 활용된 용도 (인쇄 산업을 제외한 타산업)
- 나라의 국기에 사용하는 색을 공식화
- 준보석의 색상과 가치를 측정
-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성당의 모자이크 타일을 보수하는 공사에 도움
- 의학의 발전에 기여 : 간 이식수술 전에 간의 지방 수치를 색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색표집 개발
그리고 패션, 홈, 인테리어
그래픽 디자이너와 인쇄 업자를 위한 매칭 시스템은 팬톤 수익의 70%를 차지하지만, 인쇄 및 그래픽 디자인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 디자인(플라스틱 등)에도 색채를 정의하는 기준을 제시하여 소비자층을 더욱 공고히 함
- 면(cotton) 형태로 2000여가지 색을 보여주는 패션∙홈+인테리어 라인을 출시
- 1993년 플라스틱으로 재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색상을 모두 보여주는 플라스틱 칩 라인도 출시
팬톤 이외의 색채 표준화 시장
- 일본의 DIC 시스템
- 스코트딕 컬러즈 SCOTDIC colours : 면과 폴리에스터 전문 취급하는 뉴욕회사
'네트워크'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음
-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것
- 서비스나 제품 자체의 품질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
팬톤의 과거와 현재
- 과거 : 색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는 일종의 '사전' / 관련직업 : 믹스 마스터mix master (팬톤 공장에서 잉크를 섞으며 새로운 색을 만들어냄)
- 현재 : 색의 사전적 정의에 자신만의 해석을 덧댄, 일종의 '자기 계발서' / 관련 직업 : 세계를 돌아다니며 컬러 트렌드를 연구∙예측하는 팬톤색채연구소 Pantone Color Institute의 컬러 이코노미스트 color economist와 컬러 심리학자 color psychologist (팬톤 컬러 트렌드 전문가, 2015년 기준 20-60명)
* 팬톤색채 연구소 :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색상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연구∙공유함과 동시에 브랜드를 상대로 다양한 컬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최적화된 커스텀 컬러 서비스 (팬톤 커스텀 컬러 서비스) : 정확한 색상이 필요한 모든 브랜드에 표준과 커스텀 색상을 제시
- 색상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
- 컬러 트렌드 예측
- 고객의 컬러 선호도 조사
특정 색을 그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삼는 데 성공한 브랜드
- 에르메스 Hermès 스카프의 오렌지 : Pantone 16-1448
- 루부탱 Christian Louboutin 힐의 레드 밑창 : Pantone 18-1663
그 밖의 팬톤의 다양한 사업 파트너와의 협업
- 팬톤 호텔 (벨기에 브뤼셀 위치) : 팬톤을 소비할 수 있는 거대한 쇼룸으로 활용, 컬러 컨설팅 서비스 제공
- 팬톤 카페 (모나코 위치) : 음식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사용하는 냅킨,물병, 커피머신과 카페 외관까지 모두 팬톤컬러로 되어 있음
- 팬톤 유니버스Pantone Universe : 다양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 팬톤이 출시한 생활용품 라인
팬톤 컬러 칩 사이즈
- 그래픽 칩 : 2x2cm
- 플라스틱 칩 : 5x4.8cm
- 코튼 스와치 : 10x10cm
기타
- 팬톤 SkinTone 가이드 색상 수 : 110가지
- 팬톤 매칭 시스템 풀세트 가격 : 1479달러
- 그래픽 디자이너가 선호하는 팬톤 컬러 : orange 021 > black > red 032(쨍한 레드) > 805 (살구?) > 186, 485 (레드), reflex blue(군청)
source / magazine B no.46
PANTONE : Color of the Year (2000-2017) (0) | 2017.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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